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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5:18

쉬는 교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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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기길 기도드립니다.
길가의 나무들은 한껏 물이 올라 금방이라도 꽃봉오리를 터뜨릴 것 같은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이 봄의 첫 자락에서 저는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오랜 냉담의 겨울이 지나고 신앙의 봄이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한 공동체의 형제요 자매로 서로를 향한 미소를 보내는 시간들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간절히 희망해봅니다.
마침 우리는 우리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는 회개의 시기인 사순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사순시기 동안 우리는 진정 형제애로 모두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점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혹 우리들의 크고 작은 실수가 그대를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하고 사랑을 입으로만 외치며 한 편으로는 그대의 곤경이나 아픔, 그리고 슬픔에 무관심하게 살아왔던 것이 그대를 아버지의 집에서 멀어지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성찰도 해봅니다.
그럼에도 참으로 오랜 시간 그대를 여러 가지 핑계로 연락하지도, 찾아보지도 못했음이 너무나도 죄스럽습니다. 하여 이 지면으로나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용서를 청해봅니다.
  저나 다른 형제들이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대어 보더라도 결국 변명에 지나지 않겠지요. 그런 저희가 신앙의 공동체에 속하였다가 개인적인 여러 가지 문제로 쉬고 있는 그대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조차도 교만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감히 “이해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앙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로 용서하고 받아들이며 지난날의 모든 앙금이나 서운함을 접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용기를 내어 일어설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아울러 그대나 저에게 있어서 금번 사순절이 집착을 넘어서서 참 생명을 알고 진정한 가치를 찾는 의미 있는 시간, 화해의 기쁨을 체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대의 결단과 새로운 시작에 은총의 근원이신 주님께서 친히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리며 서신으로나마 간략히 인사를 드렸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그대를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하시는 모든 일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중동성당 주임신부  김화석 도미니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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